‘GSW 어쩌나’ 커리 완전히 지쳤다! 밀워키전 결장 가능성↑ 커 감독 “하루 쉬고 다음 게임 위한 회복 필요”

7연승 마감이 문제가 아니었다. 스테판 커리가 지쳤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게츠와의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05-114로 패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니콜라 요키치, 자말 머레이가 결장한 덴버를 상대로 완패했다. 그 중심에는 커리의 부진이 있었다.

커리는 이날 20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으나 7개의 실책을 범했다. 그리고 3점슛은 14개 시도, 4개만 성공시켰다.

홈 7연전, 9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었던 골든스테이트는 덴버의 벽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더 큰 문제는 커리가 예전의 퍼포먼스를 보이지 못했다는 것. 단순 부진이 아닌 컨디션 저하가 원인이었다.

‘AP통신’에 의하면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덴버전 이후 “커리는 피곤하다. 지난 한 달 동안 팀을 이끌었고 정말 대단했다”며 “그러나 그는 지쳤다. 우리는 그에게 반드시 휴식을 제공해야 한다.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이야기했다.

커리는 이에 대해 “컨디션은 괜찮다. 덴버전을 잘하지 못했으나 모두가 이유를 찾으려 할 것이다. 감기 기운이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커리는 감기 기운은 물론 무릎 상태도 좋지 않다. 올 시즌 내내 무릎 통증을 안고 있으며 최근에는 악화한 상태다.

게리 페이튼 2세는 “우리는 커리에게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경기 내내 수비수를 달고 있다. 많이 지쳤을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골든스테이트는 19일 밀워키 벅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백투백 일정이다. 커 감독은 커리에게 휴식을 주고 싶지만 밀워키전 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커 감독은 “커리는 극도로 지쳤다. 우리는 반드시 그에게 하루를 쉬게 하고 남은 경기들을 위해 컨디션을 회복시켜야 한다“며 ”커리는 최근 몇 경기 동안 피곤해 보였고 반드시 에너지를 되찾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골든스테이트, 그리고 커 감독의 입장에선 당장의 1승 때문에 커리에게 출전 부담을 주는 건 무리다. 그들은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하는 팀이다. 지미 버틀러 합류 후 16경기에서 14승 2패를 기록,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단기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그렇기에 커리의 휴식을 결정하는 건 당연한 일일 수 있다. 그가 건강하게 마지막까지 코트 위에 있어야만 플레이오프도 기대할 수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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