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현, ‘만년 4강’ 꼬리표 떼고 프로탁구리그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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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현이 12일 열린 2026시즌 프로탁구리그 시리즈2 남자 단식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프로탁구연맹 제공

박강현이 12일 열린 2026시즌 프로탁구리그 시리즈2 남자 단식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프로탁구연맹 제공
박강현(30·미래에셋증권)이 프로 무대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강현은 12일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6시즌 프로탁구리그 시리즈2 남자 단식 결승에서 우형규(24·한국마사회)를 3-0(11-4, 11-2, 12-10)으로 완파했다. 이날 생애 첫 프로탁구리그 결승 무대에 선 박강현은 곧바로 정상을 차지하며 지난해 원년 시즌 시리즈1, 시리즈2, 파이널스에서 각각 4강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씻었다.

앞서 준결승에서 같은 팀 백동훈(20)을 3-0으로 제압했던 박강현은 결승에서도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3세트에선 10-6으로 앞서며 매치 포인트를 잡았지만 잇따른 공격 범실로 10-10 듀스를 허용했다. 그러나 상대 백사이드를 과감하게 공략해 범실을 끌어낸 뒤 11-10으로 다시 앞섰고, 이어 강력한 백핸드 드라이브를 꽂아 넣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박강현은 “우승까지는 생각 못했는데, 플레이가 계획대로 잘 풀렸고 운이 잘 따라준 거 같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하영이 12일 열린 2026시즌 프로탁구리그 시리즈2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탁구연맹 제공

김하영이 12일 열린 2026시즌 프로탁구리그 시리즈2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탁구연맹 제공
여자 단식에서는 김하영(28·화성도시공사)이 풀세트 접전 끝에 이은혜(31·대한항공)를 3-2(11-7, 9-11, 6-11, 11-9, 6-3)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8월 끝난 대통령기 전국대회에서 손목을 다친 이후 반년가량 재활에 집중했던 김하영은 “상대가 내 약점을 공략할 때 어떻게 버틸지를 계속 생각했다”며 “재활을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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