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감독 “고갈된 선수단으로 결과 내야”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지난 13일(한국 시간)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전에서 선제 실점을 내주는 등 좋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줬으며, 로타어 마테우스는 그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현역 시절 뮌헨과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전설로 활약했던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볼을 향해 움직이는 게 아니라 멀어진다. 그는 방향 감각을 잃었고, 이해할 수 없는 수비였다”고 꼬집었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도 김민재에 대해 “실수였다. 그는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쳤다. 이전까진 세루 기라시를 상대로 매우 잘 플레이했지만, 그 실점에 대해선 알고 있다”며 아쉬워했다.김민재는 지난 13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비판받았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아온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바이어를 놓치며 내준 실점 때문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과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6.5를 주며 아쉬웠다고 평가했다.다만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올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쉴 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는 김민재를 감쌌다.경기 종료 후 콩파니 감독은 김민재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 “지금 와서 설명하고 싶지 않다”라며 “우리 선수단은 이미 고갈된 상태다. 지금 뛰고 있는 선수들과 결과를 내야 한다”고 두둔했다.
김민재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집중한다.
뮌헨과 김민재는 오는 17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차전에서 1-2로 패배했던 만큼, 이번 2차전에서 역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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