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서 쪽잠·12시간 대기…‘선수촌 없는’ 日 아시안게임에 불만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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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절감하려다…‘無선수촌 운영’에 현장 혼란 확산 日선수단도 숙소 입주 지연…“대책 마련 시급”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시작도 하기 전에 선수단 숙소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선수촌을 따로 짓지 않고 컨테이너와 크루즈선 등을 숙소로 활용했는데, 입실까지 12시간 넘게 기다리거나 로비 바닥에서 잠을 자는 사례까지 나오면서 각국 선수단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이번 아시안게임은 비용 절감을 위해 공식 선수촌을 건립하는 대신 기존 호텔과 컨테이너 숙소, 나고야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등 대체 시설을 선수단 숙소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숙박과 식사, 이동 등 선수단 운영의 기본적인 부분에서 잇따라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인도 매체 ‘켈 인디아’는 17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태국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이 숙소에 들어가지 못한 채 바닥과 소파에 누워 있는 영상을 공유했다. 이들은 숙박 기록이 누락돼 크루즈선 로비 바닥에서 잠을 자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소셜미디어에 공유된 다른 영상에는 대표팀 단복 차림의 인물이 컵라면을 먹는 모습도 담겼다. 한 사용자는 선수들이 아침에 도착한 뒤 밤까지 숙소에 들어가지 못했으며, 기다리는 동안 음식도 제공받지 못했다고 전했다.인도 대표팀 일부 선수들도 나고야 도착 후 숙소를 배정받기까지 12시간 이상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인도 종합격투기(MMA) 선수 바룬 산얄은 나고야에 도착한 뒤 숙박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이 누락돼 몇 시간 동안 여러 시설을 전전해야 했다고 밝혔다.산얄은 “이들 시설 어디에도 음식이 없었다. 생수는 주지만 음식은 없었고, 어디에 가서 무언가를 살 수도 없었다”며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라고 말했다.이어 “만약 이런 일이 인도에서 일어났다면 인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언론이 난리가 났을 것이다. 우리가 조롱거리가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컨테이너 숙소를 배정받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선수들은 세면대에서 물이 새고 방이 지나치게 비좁다며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중국 매체 ‘극목신문’은 최근 컨테이너 숙소 내부를 “천장이 낮고 전체적으로 다소 비좁아 압박감이 있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에어컨이 1대밖에 없어 문을 닫으면 꽤 덥다”고 숙소 환경을 전했다.컨테이너 숙소를 두고 “내 경험상 역대 최악”이라며 “신장이 2m가 훨씬 넘는 선수들이 다리를 제대로 펼 수 없다”고 비판한 정재용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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