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날 정청래 연설 엄호사격…당내 갈등설엔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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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정청래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적극 지원하며 방송에 출연해 그 의미를 강조했다.

정 대표가 '내란'이라는 단어를 26번 언급한 반면 '협치'는 언급하지 않아 야당의 반발을 샀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연설이 국민통합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내란 종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정 대표의 발언이 강한 어조로 비춰진 것과 관련해 일관된 기조였고, 당내 갈등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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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전날 연설서 내란만 26번 외쳐
“정 대표, 야당에 간곡히 호소한 것”
김병기와 갈등설엔 “사실 아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엄호에 나섰다. 당 원내대변인에 당대표 비서실장까지 일제히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면서다. 앞서 정 대표는 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내란’이라는 단어는 26번 사용한 데 반해 ‘협치’는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아 야권의 반발을 샀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0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통합과 경제 회복 얘기들도 많이 했다”라며 전날 정 대표의 연설을 평가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협치는 실제 현안들이 있을 때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고 교섭단체대표 연설이다 보니 야당과 국민들에게 좀 더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내란이 종식돼야지 국민통합이 가능한 것이고, 내란 종식과 여야간 협치, 소통은 상반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SBS 라디오에 출연한 문진석 원내운영수석은 “내란청산이 시대정신이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그 시작이다라는 메시지”라며 “국민의힘이 반성하고 새로 시작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얼마든지 협치가 가능하다는 취지”라고 정 대표의 연설을 해석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 대표 간 역할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모든 국민을 하나로 묶어내는 역할을 하는 자리이고, 당은 당의 정체성을 갖고 정치활동을 하는 조직”이라며 “정 대표는 지지자라든가 당의 정체성, 당원들의 요구 이런 것들을 담다 보면 메시지가 다소 강해질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한민수 의원은 CBS 라디오에 출연, ‘정 대표 연설이 상당히 강한 어조였다’는 평가에 대해 “듣기에 따라 그렇게 판단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그동안 정 대표가 일관되게 해왔던 기조”라고 했다. 정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이번에 내란 세력과 단절하지 못하면 위헌 정당 해산 심판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고 강하게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내용을 보면) 정 대표가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순서를 두고 정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간 갈등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 의원은 “실무에서 얘기한 사람이 저”라며 “8월 2일 당대표에 선출되고 얼마 후 ‘당 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을 하면 어떻겠느냐’고 (원내운영수석에게) 말했더니 바로 머뭇거림 없이 ‘그렇게 하자’고 해서 결정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문 원내운영수석도 “김 원내대표께서 ‘(정 대표가) 이제 당대표에 막 되셨으니까 연설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해서 ‘그렇게 해라’ 이렇게 얘기를 한 것”이라며 “(정 대표가) ‘내가 할 테니까 너는 빠져라’ 이런 뉘앙스는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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