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尹 탈당쇼로는 내란의 강 못 건너…제명했어야”

“국힘, 내란의 강 한가운데 빠져 익사 직전”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서울 강남병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3.06. [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선언과 관련해 18일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의 강 한가운데 빠져 익사 직전인데 강을 건넜노라 허언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경미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윤석열의 선거용 위장 탈당 쇼로 내란의 강을 건넜다고 우기지만 깊고 심대한 ‘내란의 바다’이지 쉽게 건널 수 있는 ‘내란의 개울’이 아니기에 여전히 국민의힘은 내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석열의 선거용 위장 탈당 쇼에 고무돼 ‘역전 만루 홈런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며 “주자만루 상태에서 삼진아웃 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국민의힘의 망상은 끝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분노가 두렵다면 선거용 위장 탈당 대신 윤석열을 단호하게 제명했어야 한다”며 “심지어 김문수 후보는 탈당에 철저히 침묵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의 강을 건너는 시늉으로 국민을 속일 수 있다는 착각은 버리기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