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지원금 ‘선별지원’이 효과적”…김동연, 이재명과 의견 갈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민생회복지원금은 전국민 지원 방식이 아니라 선별지원이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장하는 ‘전국민 25만원 지원’에 반대한 것이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껏 제가 주장해 왔던 대로 취약계층에 더 두텁고 촘촘하게 지급해야 민생 안정과 경기 활성화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민주당은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지급을 포함한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 10개 ‘민생 법안’을 당론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김 지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추경 찬성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경제의 시간을 더 낭비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검토하기로 한 만큼 즉각 국정협의회를 가동하고 첫 의제로 ‘슈퍼민생추경’을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민생 현장은 한시가 급하다. 설 전에 합의하자”면서 “민생경제 지원, 미래 먹거리 투자, 민생회복지원금 등에 최대한 빨리, 최대한 크게 투자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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