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회의원 끌어내라 한 적 없어”…곽종근 “끄집어내라 지시는 사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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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재확인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해당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이며, 곽 전 사령관은 자신이 직접 받은 지시 내용을 반복적으로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10일 국방위원회에서도 관련 내용을 언급했음을 설명하며,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 사항을 재차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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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위 청문회’ 출석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사진출처=연합뉴스]

‘내란 특위 청문회’ 출석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사진출처=연합뉴스]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를 받았다고 재확인했다. 그런 지시를 한 적 없다는 윤 대통령 측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곽 전 사령관은 22일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 출석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헌재의 탄핵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해 “이진우 수방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에게 계엄 선포 후 계엄 해제 결의를 위해 국회에 모인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변했다.

곽 전 사령관은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윤 대통령 측이) 곽종근한테 체포·구금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어제 헌법재판소에서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하자 “분명하게 제가 사실이라고 다시 한번 더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곽 전 사령관은 야당의 추궁에 못 이겨 그렇게 말한 것이냐는 질문에 “제가 제 의지대로 분명하게 말씀드렸다”며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사항 그대로 지금까지 계속 똑같이 말씀드렸다”고 거듭 말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9일 검찰 조사 과정에서 그와 같은 내용을 검사한테 얘기하고 자술서를 작성했고, 12월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그 내용을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10일 국방위에서 “대통령께서 비화폰으로 제게 직접 전화했다”며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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