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토홀딩스, 중국서 브랜드 확장 나서… 로컬 브랜드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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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토홀딩스 레스트앤레크레이션(RR)과 매너커피의 협업 콘셉트가 적용된 중국 매너커피 매장 전경. 미스토홀딩스 제공.

미스토홀딩스 레스트앤레크레이션(RR)과 매너커피의 협업 콘셉트가 적용된 중국 매너커피 매장 전경. 미스토홀딩스 제공.
미스토홀딩스는 중국에서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레스트앤레크레이션(RR)과 레이브(RAIVE)가 각각 매너커피, 헬로키티와 협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RR은 중국 현지 커피 브랜드 매너커피와 ‘레스트 위드 매너(Rest With Manner)’ 캠페인을 선보인다. 도심에서 커피와 함께 즐기는 휴식을 주제로 패션과 식음료를 결합한 프로젝트다.

이달부터 상하이 시안 드림센터점과 쑤저우 믹스월드점 등 주요 매장을 협업 테마 공간으로 운영한다. RR 구매 고객에게는 비치백과 비치타월을 제공하고, 매너커피 매장에서는 협업 로고를 적용한 텀블러와 스페셜 패키지 커피를 판매한다.

레이브는 산리오의 캐릭터 헬로키티와 협업한 ‘헬로키티 락 스타’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숫자 520의 중국어 발음이 ‘사랑한다’는 표현과 비슷해 연인들이 마음을 전하는 날로 통하는 중국 ‘520’ 시즌을 겨냥한 제품이다.

협업 제품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중국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됐다. 레이브는 헬로키티의 디자인 요소를 자사 감성으로 재해석한 의류와 잡화를 선보이고, 협업 쇼핑백과 한정판 화장품 파우치를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미스토홀딩스가 글로벌 지식재산권(IP)과 중국 현지 기업을 활용한 마케팅에 나선 것은 중화권 K패션 유통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미스토홀딩스는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마뗑킴, RR, 레이브 등 국내 패션 브랜드의 라이선스·유통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상품 공급뿐만 아니라 현지 오프라인 매장 운영과 온라인 판매, 마케팅, 라이브커머스 등을 담당한다.회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화권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마리떼프랑소와저버와 마뗑킴, RR, 레이브 등의 판매 확대가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미스토홀딩스가 중화권에서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은 약 80개다. 회사는 상반기 안에 매장을 1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오프라인 매장과 왕홍, 크리에이터 콘텐츠, 라이브커머스를 연계해 운영한다. 미스토홀딩스는 자체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와 콘텐츠 제작 시설을 활용해 캠페인 기획부터 제작과 확산까지 내부에서 진행한다.

미스토홀딩스는 일회성 인플루언서 협찬보다 브랜드와 시즌의 특성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해 중국 Z세대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매너커피와의 협업으로 중국 소비자에게 RR을 알리고, 헬로키티 협업을 통해 레이브의 주요 고객층인 Z세대 여성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스토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중국 시장에서 축적한 브랜드 운영과 마케팅 역량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라면서 “현지 기업 및 글로벌 IP와 협업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중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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