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업그레이드
군사·안보 파트너 토대삼아
반도체·바이오협력 강화를
앤디 김 미 연방 상원의원은 매경·MBN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미국은 더 많은 함정을 건조해야 한다”며 한국을 조선 분야의 ‘슈퍼파워’(초강대국)라고 지칭했다. ‘해군력 강화’는 비록 공화당 정부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이지만, 민주당에서도 초당적 지지를 얻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 한미동맹의 미래에 대해서는 어떤 시각인가.
“한국은 군사적 협력관계 구축에서 미국의 든든한 파트너였다. 70년 넘게 한미 관계는 주로 군사·안보 중심으로 인식돼왔지만, 이제 혁신과 경제협력도 마찬가지로 중요해졌다는 점에서 관계를 현대화해야 한다. 미국은 더 많은 함정을 건조해야 한다.
이는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모두의 초당적 합의사항이다. 이는 미국 혼자서는 할 수 없다. 한국은 조선 분야 강국이자 ‘슈퍼파워’다. 한국과 미국은 협력할 수 있다. 한국은 반도체·패키징 분야에서 가장 진보된 기술혁신을 이뤘다. 바이오·제약 분야에서도 선도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분야를 더 강화해야 한다.”
- ‘한국계 미국인’은 성장 과정에서 당신에게 어떤 의미였나.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정체성은 복잡했다. 어린 시절 상당 기간 동안 다른 한국계 미국인들이 많지 않은 지역에서 자랐다.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말하면 그 표현이 싫었다. 백인 친구들에게는 아무도 독일계인지, 영국계인지 묻지 않았으니 말이다.
지금 아이들은 완전히 다른 시대에서 자라고 있다. 지금 미국에서는 한국인이라는 것이 멋져(cool) 보인다. 어릴 땐 학교에 깁밥을 싸 가면 놀림을 받았지만, 지금 아이들은 K팝이 인기 있는 시대에 자라고 있다. 아이들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너무 좋아한다. 한국이 세계적으로 얼마나 큰 문화적 리더가 됐는지를 실감하고 있다.”
- 한국계라는 점은 당신의 정치활동에도 도움이 되는가.
“그렇다. 나는 미국 상원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이고, 미국 동부지역의 첫 아시아계 상원의원이다. 이 나라의 누구와도 동등하게 상원의원이 될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은 가치가 있는 일이다.
한국에 대한 관세 문제나 방위비와 관련한 우려,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교육이나 이민 문제로 겪는 어려움도 내가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이것이 나를 더 강력한 상원의원으로 만들고, 더 넓은 시각으로 다양한 문제에 관여할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 아시아계 정치인을 지원하는 ‘우리 손에(In Our Hands)’ 팩(PAC·정치자금위원회)을 설립했다.
“다른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정치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됐다. 내가 하원선거에 출마했을 때도 아시아계 미국인은 이길 수 없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상원선거에서도 사람들은 나를 두고 ‘소수자’라고 말했다. 내 인종을 그렇게 불리하게 이용하는 것을 견디기 어려웠다.
우리가 정치의 새로운 시대를 열면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역동적 시기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 10년은 미국 정치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에게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한 기간이 될 것이다.”
- 11월 중간선거에 대한 전망은.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에게 비용을 낮추겠다고 약속했지만 관세로 상황을 악화시켰다. 그런데 그는 베네수엘라를 운영하겠다고 하고 나섰다. 유권자들은 이런 행동들을 중간선거에서, 궁극적으로 2028년 차기 미국 대선에서 투표할 때 평가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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