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신원 인증 관리
AI 시대 수혜주로 부상
디지털 신원 보안 기업 옥타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보안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면서 이 회사 주가도 연초 대비 69%나 급등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옥타 주가는 전일 대비 0.68% 오른 141.4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연초 대비로는 69.08% 급증한 수치다.
옥타는 2009년 초대형 소프트웨어 기업인 세일즈포스에서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이었던 토드 매키넌 옥타 최고경영자(CEO)가 창업한 기업이다. 수많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쓰는 기업의 직원들이 수십 개의 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일일이 관리하고 로그인하는 게 큰 보안 구멍이 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발견한 뒤 클라우드 보안 및 통합 인증 서비스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쉽게 말해 디지털 세계의 출입문 통제 시스템을 만드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옥타는 클라우드 전환의 흐름을 타고 급성장하며 2017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이후 2021년 경쟁사 오스제로를 인수하며 클라우드 보안 및 신원 보안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주력 솔루션은 인력 ID 관리와 고객 ID 관리로 나뉜다. 인력 ID 관리는 직원들이 하나의 아이디로 수많은 사내 애플리케이션에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고객 ID 관리는 일반 소비자들이 특정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에 가입하고 로그인할 때 필요한 인증 시스템을 개발자들에게 API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AI 에이전트 시대가 열리면서 사람뿐 아니라 AI 에이전트까지 아우르는 신원 보안 플랫폼의 중요성이 대두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월가에서는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본격 도입할 경우 AI 에이전트의 신원을 인증하고 접근 권한을 통제하는 보안 작업이 필수적으로 요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옥타는 이미 AI 에이전트 전용 신원 보안 서비스인 '오스 포 젠AI(Auth for GenAI)'를 선보였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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