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집값 뛰자 시장에 강한 시그널 … 3.25% 금리도 열어둔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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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금융정책 한은 기준금리 물가·집값 뛰자 시장에 강한 시그널 … 3.25% 금리도 열어둔 한은 기준금리 3.0%로 2연속 인상 …'동결' 소수의견 1명뿐한은, 성장전망 0.7%P 올리며'물가' 13번 '상승' 12번 언급집값·가계빚 관리의지 드러내금리 예측 점도표 3.25% 집중6개월 내 1회 추가 인상 시사신현송 "완만한 경로 예상" 한국은행이 2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0%로 올린 직후 신현송 한은 총재가 출입기자들에게 통화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3%대로 올라선 것은 2024년 11월 이후 1년9개월 만이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인상한 배경에는 물가, 성장률,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우선 근원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다. 7월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2.6% 올라 6월(2.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성장세가 예상보다 견고하다는 점도 금리 인상에 따르는 한은의 부담감을 낮췄다.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수도권 집값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 등 금융 안정 리스크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도 금리 인상 결정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승헌 숭실대 교수(전 한은 부총재)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호미로 막았다'고 표현한 것은 이번 금융통화위원회 분위기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며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려두면 나중에 더 큰 폭으로 올리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 결정문에 '물가' 13차례 등장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물가 오름세에 대한 판단이었다. 물가 상승폭이 커지고 물가가 높은 수준이 장기간 지속될 것을 우려했다." 신 총재는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도 단연 '물가'였다. 물가는 총 13차례 언급돼 가장 많은 빈도를 보였고, '상승'도 12차례 등장했다. 기준금리 인상의 핵심 배경으로 물가 오름세와 기대 인플레이션 압력을 강조한 것이다. '금융'도 10차례 언급되며 주요 키워드로 부각됐다.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기준금리 결정에 중요한 변수였음을 보여준다. 최근 가계빚이 20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이어지자 한은이 부동산 시장과 가계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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