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전기·용지·인재 다 있다”...美 ‘반도체 속도전’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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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산업 “물·전기·용지·인재 다 있다”...美 ‘반도체 속도전’ 무섭네 [美 플로리다 네오시티 가보니]첨단 반도체 후공정 노리고상하수도와 전력, 용지 완비과학고 만들어 인력 교육까지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네오시티. 미국 파운드리업체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 세계적인 반도체 연구기관인 아이멕 등이 입주해있다. [오세올라 카운티] 미국 반도체 핵심 클러스터로 떠오른 플로리다주 올랜도 네오시티의 키워드는 ‘속도’와 ‘자신감’이었다. 중국에 대항해 반도체 공급망을 내재화하려는 미국 정부 분위기와 맞물려, 반도체 후공정 클러스터로 낙점된 네오시티는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었다.7일(현지시간) 네오시티에서 관계자들은 기자와 만나 “미국 연방정부가 지원금을 쏟아붓고 있다. 핵심 반도체 기업과 연구소들이 입점 논의를 진행중이라 몇 년 안에 완전히 다른 도시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2014년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성된 네오시티는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미국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 담당 분야는 첨단 패키징 등 반도체 후공정이다. 제조 단계에서 반도체 웨이퍼를 만들면, 후공정 단계에서 웨이퍼 위에 만들어진 칩을 자르고 완제품으로 만든다.미국 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원래 반도체 후공정 역량의 60% 이상은 중국과 대만에 집중되어 있었다. 네오시티는 이 역량을 다시 미국으로 가져오겠다는 프로젝트다. 범용이나 저비용 후공정이 아닌 우주 반도체처럼 고부가가치 첨단 공정을 가져오는 게 목표다.미국이 후공정에 집중하는 건 인공지능(AI) 반도체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결합하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AI 반도체 패권을 쥐려면 후공정 역량 없이 불가능하다. 네오시티에 입주한 파운드리업체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의 찰스 어빈 디렉터는 “네오시티의 핵심 목적은 첨단 반도체 공정을 다시 미국으로 가져오는 것이고, 현재 빠른 속도로 구축되고 있다”고 했다.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미국 내 산업 생태계가 이를 돕는다. 어빈 디렉터는 “미국에 있는 수많은 고객들의 수요로 스카이워터는 패키징 특허를 축적해왔고, 인텔 등 여러 업체와 협업할 기회가 열려 있다”고 했다. 네오시티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특히 네오시티는 이미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상·하수도, 전력, 용지 등의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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