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문항 거래 혐의를 받고 있는 스타 강사 조정식의 ‘어쩌다 어른’ 출연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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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
tvN 측은 18일 이데일리에 조정식 출연과 관련해 “‘어쩌다 어른 10주년’에 연사로 출연 예정이었던 조정식 강사님은 내부 사정으로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어쩌다 어른 10주년’은 오는 7월 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0회차로 진행된다. 조정식은 연사 중 한 명으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불발됐다.
지난 10일 ‘셜록’은 스타강사 조정식이 모 고등학교 A 교사에게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5800만원에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17일 학원과 문항 거래를 한 현직 교사 72명은 물론 현직 교사 외에 사교육업체 법인 3곳, 학원강사 11명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조정식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평안 측은 의혹에 대해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조정식 강사는 사건의 해당 교사에게 5800만 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조정식은 13일 진행된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이하 ‘티처스2’) 인터뷰에 참석 예정이었으나 해당 논란으로 인해 인터뷰 전날인 12일 저녁 불참을 통보했다.
그러나 ‘티처스2’ 측은 편집 등의 별도 조치 없이 예정대로 방송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작진은 13일 인터뷰에서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 판단에 어려움이 있다. 선생님들도 한 분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잘 챙겨야 될 부분이 많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