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수첩, 댄 브라운 8년만의 신작 스릴러 비밀 속의 비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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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6개국 판권 계약 완료, 150만 부 초판 발행
주인공 로버트 랭던의 인간적 면모 강화된 새로운 서사
프라하 배경 미스터리, 예술과 역사 속 숨겨진 비밀 추적

‘다빈치 코드’의 저자 댄 브라운이 8년 만에 새 스릴러 ‘비밀 속의 비밀’을 선보인다. 출판사 문학수첩은 27일 지난 20일 1권에 이어 이날 2권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출간 전부터 전 세계 출판계가 주목한 이 작품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16개국에서 판권 계약을 마쳤고, 초판 150만 부가 발행됐다. 일부 국가에서는 공식 출간 전에도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이번 작품은 댄 브라운 특유의 빠른 전개, 상징 해석, 과학·종교·예술의 교차 서사를 유지하면서도 주인공 로버트 랭던이 단순 지식 전달자를 넘어 감정과 개인적 위기를 탐험하는 인간적 깊이가 더해졌다.

중심 주제는 ‘인간의 의식과 잠재력’이며, 노에틱 과학을 핵심 축으로 삼아 과학적 해석을 넘어 인간 사고의 확장성과 심리 영역을 집중 탐구한다. 16세기 전승과 현대 과학, 역사적 건축물, 예술 작품이 층을 이루며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스릴러적 긴장감도 돋보인다.

줄거리는 프라하에서 시작된다. 랭던은 오랜 동료이자 연구자 캐서린과 함께 방문하지만 그녀의 연구 원고가 사라지고, 관련 인물들이 위협받으며 사건은 복잡하게 전개된다. 랭던은 도시 곳곳 숨겨진 단서와 예술적 상징, 역사적 배경을 추적해 진실에 접근하지만 강력한 세력과 음모도 드러난다.

문학수첩은 “기존 로버트 랭던 시리즈의 DNA를 유지하면서 인간 인식과 과학, 믿음의 경계를 탐구한 심도 깊은 작품이다. 지적 긴장감과 깊이 있는 서사를 원하는 독자에게 필독서”라고 설명했다.

댄 브라운은 전 세계적으로 약 2억5000만 부 이상 판매됐고, 56개 언어로 번역됐다. 타임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는 등 문학을 넘어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작가다. ‘비밀 속의 비밀’은 추리를 끝까지 이어가게 하는 견고한 구조와 강렬한 반전을 지닌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해외에서는 “댄 브라운식 지적 스릴러의 진화형”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이번 출간은 기존 팬은 물론, 새로운 독자층에게도 댄 브라운의 이름을 다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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