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유출’ 논란 연세대, 2027학년도 신입생 58명 감축

13 hours ago 3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 지난해 12월 1일 추가 논술시험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스1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 지난해 12월 1일 추가 논술시험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스1
2025학년도 수시 논술전형 자연계열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이 불거져 추가 시험을 치뤘던 연세대가 2027학년도 모집인원을 58명 줄이기로 했다.

교육부는 18일 “연세대의 모든 전형 결과를 합산한 결과 2025학년도 초과 모집인원은 58명으로, 2027학년도 모집인원에 반영될 감축분은 58명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수시 논술전형 문제 유출 논란은 지난해 10월 12일 감독관 실수로 문제지 등이 1시간 먼저 배포됐다가 회수되면서 불거졌다. 연세대 측은 시험의 공정성이 훼손될 만큼의 문제가 아니라며 ‘재시험 불가’ 방침을 고수했지만 일부 수험생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며 논술시험 효력이 정지되고 이의신청마저 기각되며 비판 여론이 커지자 46일 만에 입장을 바꿨다. 연세대는 해당 전형 추가 시험을 지난해 12월 8일 치뤘다.

이에 따라 2026학년도는 이미 지난해 4월 말 각 대학이 입학처 홈페이지에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 했던 만큼, 교육부는 ‘추가 모집 인원 처리 기준’에 따라 2027학년도 모집인원을 줄이는 방식으로 연세대에 불이익을 줬다.

당초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전형 모집 인원은 261명이었다. 추가 시험을 치르면서 합격자가 두 배로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왔지만, 1·2차 시험을 치른 결과 중복 합격자는 110명에 달했다. 총 합격자 중 미등록자 등을 제외한 최종 등록 인원은 358명으로 나타났다. 연세대의 모든 전형 결과를 합산한 결과 2025학년도 초과 모집인원은 58명으로, 2027학년도 모집인원에 반영될 감축분은 58명이 될 예정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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