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400통이 사랑이냐 공포지!” 심형래, 스토킹 피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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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심형래가 2년간 스토킹 피해를 겪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1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예고편에서는 심형래와 임하룡, 이홍렬이 함께 출연한 모습이 공개됐다. 개그계를 대표하는 세 사람의 동반 출연은 방송 생활 중 처음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이날 이홍렬은 “세 사람이 같이 방송에 나오는 건 처음이다”라며 감회를 드러냈고, 임하룡과 함께 30년 전 인기 개그 코너 ‘귀곡산장’의 주제곡을 즉석에서 재현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분위기를 바꾼 것은 심형래의 고백이었다. 그는 “이혼 후 잠깐 만났던 여성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스토커였다”며 “하루에 문자만 400통이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주제가(남편이 밖으로 나도는 이유)가 딱 내 얘기”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심형래는 1992년 10살 연하의 여성과 결혼해 외동딸을 두었으며, 2011년 합의 이혼했다. 이후 재혼 계획에 대해서는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해 “결혼은 안 한다”고 말한 바 있다.

1982년 KBS 제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심형래는 ‘영구야 영구야’, ‘변방의 북소리’ 등 인기 코너에서 바보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1993년 영화사 ‘영구아트무비’를 설립하고 감독과 제작자로 활동하며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심형래와 이홍렬, 임하룡이 출연하는 ‘속풀이쇼 동치미’ 본 방송은 5월 24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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