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앞에서 ‘딩동’ ‘똑똑’이 사라진다…문자나 전화로 “나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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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앞에서 ‘딩동’ ‘똑똑’이 사라진다…문자나 전화로 “나 왔어”

입력 : 2026.06.19 15:06

수십년간 당연하던 ‘초인종 누르기’
Z세대 3명 중 1명 ‘서로 부담스러워’

이미지=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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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일상 속 소통 방식을 바꾸면서 수십 년간 당연하게 여겨졌던 ‘초인종 누르기’ 문화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Z세대 3명 중 1명이 집을 방문했을 때 초인종을 누르거나 문을 두드리는 대신 문자나 전화로 도착 사실을 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가격비교 사이트 유스위치(Uswitch)가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8~29세 Z세대 응답자의 33%는 방문지에 도착하면 초인종 대신 문자나 전화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밀레니얼 세대에서도 약 4명 중 1명이 같은 방식을 선호했다.

이 같은 변화의 가장 큰 이유는 ‘어색함’을 피하기 위해서다. 초인종을 사용하지 않는 Z세대 가운데 39%는 문자 메시지가 상대에게 덜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19%는 초인종을 누르는 행위 자체가 지나치게 격식적이라고 느낀다고 밝혔다. 또 약 25%는 집주인이 초인종 소리보다 스마트폰 알림을 더 빨리 확인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방문객뿐 아니라 집주인들의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24%는 사전 연락 없이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면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고 답했다. 12%는 당황한다고 했고, 7%는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밝혔다. 5%는 짜증이 난다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이 방문 문화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분석한다. 과거에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방문객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지만, 이제는 도착 시간까지 분 단위로 조율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갑작스러운 초인종 소리가 오히려 예외적인 상황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전화 문화에서도 나타난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답했고, 40%는 유선전화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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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보편화로 인해 ‘초인종 누르기’ 문화가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Z세대 중 33%가 방문 시 문자나 전화로 도착 사실을 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4%는 사전 연락 없는 초인종에 부정적 감정을 느끼며, 많은 이들이 초인종 사용을 지나치게 격식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방문 문화와 전화 사용 방식 모두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 소통 방식이 더욱 변화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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