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美 통상압박에 워싱턴서 '아웃리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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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왼쪽)과 돈 바이어 미국 하원의원(민주당)이 지난 15일 워싱턴DC에서 통상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왼쪽)과 돈 바이어 미국 하원의원(민주당)이 지난 15일 워싱턴DC에서 통상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4~17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관세 전쟁’에 대응해 아웃리치(정보 제공) 활동을 벌였다. 이인호 무역협회 상근부회장과 반도체, 배터리, 철강, 자동차, 조선, 원자력 등 6개 업종 단체 임원들은 미 의회와 상무부, 싱크탱크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미 하원 세입위원회 소속 돈 바이어 의원은 방미단과 만나 “의회 차원에서 기업에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방미단은 또 미 상무부에 한국 기업들이 미국의 첨단 제조 생태계 구축에 도움을 주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 기업이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선 미국 정부의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통상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방미단은 헤리티지재단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 미국 주요 싱크탱크, 로펌 등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통상 정책에 대한 현지 평가를 듣고 한국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업종 협회·단체와 공조해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무역업계 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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