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기업을 향해] ㈜윤성산업개발
최근 몽골은 300억 달러(한화 약 41조 원) 규모의 신행정수도 건설을 비롯해 울란바타르 스마트시티 조성, 국가 교통망 확충 등 대규모 인프라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몽골 경제는 2022년 4.6%, 2023년 4.3%, 2024년 6.8%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2026년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했다. 건설산업은 2025년 말 기준 몽골 GDP의 약 3.5%를 차지하며 향후 10년 내 시장 규모가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2025년 5월 한국과 몽골이 기후변화 대응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파리협정 제6.2조에 기반한 국제감축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하면서 저탄소 인프라 기술에 대한 수요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윤성산업개발(대표 최유승)이 국내 친환경 도로포장 기술의 몽골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국제감축사업 발굴 타당성조사 기획사업을 통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과 함께 몽골 도로교통개발부(MRT)와 ‘몽골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온 개질 아스팔트 생산 타당성 분석’ 과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최종 승인받았다.
이후 지난 6월 몽골 도로교통개발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대한 최종 보고회가 열렸다. 중온 개질 아스팔트(Warm Mix Asphalt) 기술을 현지에 적용하면 연료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포장 내구성 향상으로 도로 수명 연장과 유지관리 비용 절감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공유됐다.다만 겨울철 영하 40도 이하까지 떨어지는 혹한과 큰 일교차 등으로 열악한 몽골의 도로 환경은 일반적인 포장 기술만으로는 장기 성능 확보에 한계가 있어 현지 기후에 맞춘 개질 첨가제 개발과 실증 적용의 필요성이 중점 논의됐다.
이에 따라 윤성산업개발은 몽골의 극한 환경에서도 성능을 발휘할 개질 첨가제를 개발 중이며 저온 균열 저항성과 반복 교통 내구성, 시공성 향상을 고려한 현지 맞춤형 기술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적용 시기와 실증 방법, 생산 체계 구축 등 구체적 사업화 방안도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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