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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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상 복귀전에서 다시 종아리를 다쳐 이탈한 뒤 돌아온 김하성(30, 탬파베이 레이스)이 2경기 연속 안타로 존재감을 자랑했다.
탬파베이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탬파베이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잭 플래허티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이는 지난 4일 부상 복귀전 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단 김하성은 4일 경기에서 당한 종아리 부상으로 6~8일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후 김하성은 후속 제이크 맹검의 내야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팀의 선취점을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단 김하성은 이날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리며, 지난 종아리 부상이 타격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했다.
김하성이 때린 안타는 빗맞은 행운의 안타가 아니었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86마일짜리 슬라이더를 정확히 받아쳐 때린 클린 히트.
타구 속도는 무려 106.4마일. 이는 김하성이 오랜 결장을 가져온 어깨 부상은 물론 최근 당한 종아리 부상에서도 자유롭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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