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장 ‘들썩’…MMORPG 신작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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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 경쟁이 뜨겁다. 최근 출시한 신작 게임들이 국내 앱장터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시장 변화를 주도 하고 있다. 특히, 인기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원작 감성 재해석
지난 달 27일 정식 출시한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은 유저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8일 오후 기준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오르며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대표 IP ‘마비노기’를 기반으로 한 신작이다. 원작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팬들에게 익숙한 매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유저 친화적 기능을 더해 다양한 세대의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바일과 PC를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 기능 덕분에 다양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가로 및 세로 모드 지원을 통해 상황에 따라 화면 구성을 조정할 수 있어 전투와 채팅 등 플레이 스타일에 맞춘 유연한 경험도 제공한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이 가진 특유의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개선을 통해 이용자 여러분께 더욱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전략 구사 재미

넷마블이 지난 달 20일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출시 6일 만에 양대 마켓 매출 순위 최상단에 올랐다. 8일 오후 기준으로도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모바일은 물론 PC로도 즐길 수 있는 ‘RF 온라인 넥스트’는 ‘RF 온라인’ IP를 활용한 MMORPG다.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3개 국가 간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바이오 슈트·비행 액션·메카닉 장비 ‘신기’ 등을 통해 다양한 전투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지난 달 28일 신규 월드 ‘아케인’을 오픈했다. 또 이달 중 ‘광산 전쟁’과 ‘낙원 쟁탈전’ 등 대규모 전쟁 콘텐츠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2월 출시해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는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도 매출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최근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시즌 1 업데이트도 실시했다. 첫 시즌은 성장을 주제로 5월 29일까지 진행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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