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호 첫 경기부터 '깜짝 발견' 김봉수, 교체 투입→쐐기골 도움... 외신도 "절묘한 침투 패스로 일대일 찬스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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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의 첫 경기부터 '깜짝 발견'이 나왔다. 미드필더 김봉수(26·대전하나시티즌)가 교체 투입된 뒤 쐐기골을 도우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9~10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4연전 첫 경기에서 오현규(베식타시), 손흥민(LAFC), 이동경(울산)의 연속골을 앞세워 3-0 대승을 거뒀다.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임시' 모레노호 체제에 돌입한 한국이 첫 경기부터 승리를 신고했다.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이후 사상 첫 공개 채용을 진행한 끝에 모레노 감독을 선임했다. 에콰도르전은 새로운 사령탑의 데뷔전이었다.모레노 감독은 예고했던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몰아쳤다. 후반 9분 오현규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4분 뒤 손흥민이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한국이 2-0으로 앞선 후반 20분 김봉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짧은 시간이었지만 존재감은 확실했다. 김봉수는 25분 동안 볼 터치 27회를 기록했고, 패스 24개 가운데 22개를 연결해 성공률 92%를 찍었다. 드리블 돌파도 한 차례 시도해 성공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봉수에게 좋은 평점 7.2를 부여했다.하이라이트는 후반 41분이었다.한국이 에콰도르 진영에서 공격을 전개하던 상황에서 김봉수가 상대 수비 사이로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다. 수비라인을 단번에 무너뜨리는 패스였다.볼을 받은 이동경이 그대로 골키퍼 에르난 갈린데스와 일대일로 맞섰고,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3-0을 만들었다.김봉수가 원래 갖고 있던 장점이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었다.기뻐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강영조 선임 기자김봉수는 소속팀 대전에서도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볼 경합에서 소유권을 지켜내는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수비라인 사이를 찌르는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기도 한다.에콰도르전 쐐기골 도움 역시 바로 그 장점에서 나왔다.외신도 한국의 세 번째 골 장면을 주목했다.스페인 매체 '아스(AS)'는 이동경의 득점 장면을 두고 "잘 만들어진 플레이였다. 마치 전술판에서 나온 듯한 장면"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에콰도르가 수비적으로 내려앉은 상황에서도 "김봉수가 침투 패스를 넣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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