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 감독, ‘은퇴 소동’ 96라인 전원 발탁…“갈등 봉합. 주장은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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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2026.9.23 ⓒ 뉴스1 로베르트 모레노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29일 11월 카타르 원정 친선경기 2연전에 출전할 A매치 명단을 발표하며 주장 완장은 계속 손흥민(LAFC)이 찰 것이라고 못 박았다. 9~10월 A매치 직후 은퇴설이 불거졌던 이른바 ‘96라인’ 김민재(뮌헨), 황인범(포르투), 황희찬(샬케)도 모두 명단에 포함됐다.모레노 감독은 이날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A매치 기간 평가전 2경기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주장이 바뀔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표팀 주장은 손흥민”이라며 “더 이상 할 말은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손흥민은 2018년부터 9년째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다.모레노 감독은 이날 이른바 ‘은퇴소동’을 벌인 ‘96라인’과 손흥민을 모두 소집하면서 갈등이 봉합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 황인범, 황희찬, 김민재가 포함됐다는 것은 현재 경기력과 퍼포먼스가 명단에 들 자격이 충분하고 대표팀을 위해 헌신할 선수들이라고 생각해 발탁했다는 뜻”이라며 “궁극적인 목표인 국민에게 행복감을 전할 수 있는 경기력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모레노 감독은 “대표팀이 건강하다고 생각한다. 선수와 협회, 나를 포함한 관계자 모두가 대화를 나눴고 궁극적인 목표에 맞춰 팀을 만들어갈 예정”이라며 “한국은 잠재력이 엄청나다. 축구 팬들의 관심과 사랑,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꼈고 나와 코치진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덧붙였다. 선수들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그는 “사적으로 나눈 대화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이번 명단을 보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1996년생인 세 선수는 9~10월 평가전 4연전의 마지막 경기인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손흥민과 갈등 기류를 보이고 대표팀 은퇴를 시사해 논란이 됐다. 황인범은 은퇴 의사까지는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김민재와 황희찬은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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