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한 반에 한 명꼴로 들어가봤다…딥페이크 성착취방 불안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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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사건 사고 중고생 한 반에 한 명꼴로 들어가봤다…딥페이크 성착취방 불안감 고조 청소년 딥페이크 인식 보고서고관여층 20%는 ‘제작 경험’32%는 “피해자도 책임 있다”책임회피 도덕적 이탈 심각 국내 중고등학생 25명 중 1명은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유통하는 텔레그램방에 들어가본 적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 가운데 20%는 직접 성착취물을 제작한 경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잠재계층분석을 통한 청소년의 딥페이크 성범죄 인식 및 경험 유형화’ 보고서에서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중고등학생 208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진이 딥페이크 성착취물의 ‘가해에 근접한 집단’이라고 규정한 고관여층 비중은 3.9%였다. 중고교 학급당 평균 학생 수를 감안하면 반마다 성착취물 딥페이크 고관여 학생이 한 명가량씩 있는 셈이다.고관여층이란 이른바 ‘지능방(지인능욕방)’, ‘겹지방(겹지인방)’처럼 딥페이크 성착취물 유포가 목적인 텔레그램방에 들어가본 적이 있거나 인지하고 있는 경우, 성착취물을 직접 제작하거나 시청해 본 경험이 있는 경우 등에 해당된 학생들이다.딥페이크 사건에 대한 경험과 관여가 전반적으로 낮은 ‘저관여형’ 비중은 57.2%였으며 딥페이크 범죄가 쉽고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위협지각·고불안형’ 비중은 38.8%였다.보고서에 따르면 일선 학급에서도 딥페이크 성착취물에 대한 불안감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서울 시내 한 중학교에서 담임을 맡고 있는 김수정 씨(27·가명)는 “친한 아이들끼리 딥페이크로 합성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학교폭력이 최근 발생해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최근 청주 한 중학교에서는 여학생들을 불법 촬영해 성착취물을 제작한 남학생이 또래에게 보복성 폭행을 당해 경찰 수사가 이뤄진 사례가 알려졌다. 해당 남학생은 여학생과 영상통화를 하며 캡처한 사진과 뒷모습 촬영 사진 등으로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어 유포한 정황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고관여층 학생 가운데 딥페이크 프로그램으로 영상·사진을 제작해 본 경험이 있는 비중은 20%였다.또한 이들 고관여층 학생의 31.8%는 “자신의 개인정보나 사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사람(피해자)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저관여층(14.7%)이나 위협지각·고불안층(9.5%)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연구를 수행한 홍세은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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