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 '냐옹' 조용히 극장 흔들었다…'플로우' 누적 15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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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인간의 목소리 없이 동물들의 모험으로만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를 휩쓴 애니메이션 영화 ‘플로우’가 국내 누적 15만 관객을 돌파하여 화제다.

단 한 마디의 대사도 없는 영화로 화제를 모은 ‘플로우’가 국내에서 누적 관객 수 15만 돌파에 성공했다. ‘플로우’는 세상 끝으로 항해를 시작한 ‘고양이’와 ‘골든 리트리버’, ‘카피바라’, ‘여우원숭이’, ‘뱀잡이수리’의 눈부신 모험담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플로우’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픽사, 디즈니, 소니 등 대형 스튜디오들을 제치고 독립 애니메이션으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해 주목받은 작품으로 라트비아 애니메이션이다. 아카데미를 비롯해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으며, 전 세계 영화제 & 시상식 63관왕을 휩쓸었다. 특히 사람 캐릭터는 물론, 대사 하나 없이 동물들만 출연하는 ‘플로우’는 극 중 주요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제작진이 실제로 녹음한 유쾌한 비하인드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플로우’의 14일(월) 기준 누적 관객수는 15만 6024명으로, 개봉 이후 현 시점까지도 CGV 골든에그 지수 96%를 유지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개봉 후 장기간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상위권, 주말 독립예술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좌석판매율 전체 1위에도 한때 등극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공존에 대한 아름다운 우화”, “우연한 동행이 만든 찬란한 여정”, “근사한 비주얼에 경이로운 순간들”, “골리앗 쓰러트린 동물판 노아의 방주”, “언어를 넘어선 연대의 흐름” 등 대사 한마디 없이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만족시키는 황홀한 영화적 체험과 종(種)을 뛰어넘은 우정과 연대, 공존의 메시지에 대한 언론의 찬사까지 더해져 ‘플로우’를 향한 국내의 뜨거운 반응을 짐작할 수 있다.

대사 없이도 15만 관객을 돌파한 경이로운 영화 ‘플로우’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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