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한 여성의 코에 6cm가 넘는 거머리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4일(현지 시각) 베트남 현지 매체 응어이드어띤(Nguoi Dua Tin)에 따르면 닥락성 락구의 쯔엉 득 쿠옹 박사는 수술을 통해 여성의 코에서 일주일간 살던 거머리를 빼냈다.
이 여성은 며칠간 코피를 흘려 병원에 실려 왔다고 한다.
쿠옹 박사는 검사 중 환자의 코에서 움직이는 이물질을 발견, 수술을 통해 거머리를 제거했다.
쿠옹 박사는 “거머리가 살기 좋은 환경에서 자라 6cm 이상 길어졌다”며 “환자의 코는 감염돼 점막은 심하게 부어오르고 궤양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며칠 전 개울에서 낚시를 하다 거머리가 코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빈 박사는 거머리가 코, 귀 등을 통해 인체에 침입할 수 있으며 사람의 피를 빨아먹어 빈혈, 부종, 기도 폐쇄 등 위험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숲이나 개울에 갈 때는 긴 옷과 모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이물감이나 이상 증상이 있을땐 바로 근처 병원 진료를 받을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