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나도 남편 말에 항상 동의하진 않아”

15 hours ago 2

“트럼프 취임후 백악관에 더 머물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55·사진)가 “내게는 나만의 생각과 호불호가 있고, 남편의 말이나 행동에 항상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13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앞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멜라니아 여사는 대중 앞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아 ‘은둔의 퍼스트 레이디’라고 불렸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가장 달라진 점은 사람들이 자신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항상 (있는 그대로의) 나였지만 이전 임기 때는 사람들이 날 잘 몰랐고 많은 지지를 받지 못했다”며 “사람들은 그저 나를 대통령의 부인이라고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게 중요한 건 엄마, 영부인, 아내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자신이 마러라고 자택보다 백악관에 더 많이 머물 거라고 덧붙였다.

멜라니아 여사는 역대 영부인 중 최초로 자신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아마존과 함께 제작하고 있다. 그는 다큐멘터리 제작 동기에 대해 “(지난해 11월 출간한) 자서전이 크게 성공했고, 내 얘기를 더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 영화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다큐멘터리는 멜라니아 여사의 일상과 마러라고에서 백악관으로 다시 이사하는 과정이 주요 내용이 될 예정이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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