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스프링캠프에서 벌써 두 명의 선발이 이탈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의 발표를 인용, 좌완 션 마네아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마네아는 오른 복사근을 다쳤다. 2주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통증이 사라지면 다시 시즌 준비를 재개할 예정.
시즌이 개막하는 3월말까지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마네아는 이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캠프 합류 직후 통증이 시작됐다고 밝히며 “상황이 더 나빠지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나아지지도 않았다”며 상황을 전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부상이 그리 심각하지는 않다는 것. ‘디 어슬레틱’은 소식통을 인용, 메츠 구단이 현재로서는 그의 부상을 단기 문제로 바라보고 있으며 4월중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네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3년 7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181 2/3이닝 소화하며 12승 6패 평균자책점 3.47로 호투한 결과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좌완 크리스 세일을 따라해 팔 각도를 낮춘 뒤 좋은 성적을 거둬 화제가 됐다.
메츠는 앞서 프랭키 몬타스가 부상으로 이탈한데 이어 또 한 명의 선발 투수가 전열을 이탈했다. 남은 선발 자원으로는 센가 코다이, 데이빗 피터슨, 클레이 홈즈, 폴 블랙번, 그리핀 캐닝 등이 있다.
멘도사는 “우리 선발 선수층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캠프에 괜찮은 옵션이 있다”며 두 명이 이탈했음에도 선발 선수층에는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탬파(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