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31일 장 초반 급락세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300원(4.71%) 내린 16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5만9000원(6.76%) 하락한 81만4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마이크론(-9.88%)을 비롯해 샌디스크(-7.04%) 인텔(-4.50%) 등 주요 반도체주가 크게 하락했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3% 급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D램 현물 가격이 하락하는 등 반도체 칩 상승 지속 여부가 불안을 준 가운데 분기 말 리밸런싱 이슈도 부담이 됐다"며 "여기에 최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올해 글로벌 PC 및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9.2%에서 -14.8%로 크게 하향 조정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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