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형제’ 나란히 코트 떠났다…‘복식 전설’ 제이미도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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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남자 테니스 ‘복식 전설’ 제이미 머리가 동생 앤디 머리(이상 영국)에 이어 은퇴한다. 제이미는 16일(한국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36년 동안 이어온 나의 테니스 여정이 끝났다”고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제이미는 단식에서 세계 정상급 강자로 활약한 동생 앤디와 함께 영국 테니스 전성기를 이끌었다. 동생과 달리 복식 전문으로 뛴 제이미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34차례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대회에서는 남자 복식 2회, 혼합 복식 5회 등 총 7차례 정상에 섰다. 2016년에는 빛나는 한 해를 보냈다. 브루노 소아레스(브라질)과 호흡을 맞춰 호주오픈, US오픈 남자 복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세계랭킹 1위 자리까지 꿰찼다. 영국 선수가 테니스 남자 복식 세계 1위에 오른 것은 제이미가 최초다. 같은 해 앤디도 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면서 형제가 한 해에 단·복식 세계 1위를 휩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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