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유치원 59곳씩 폐업합니다”…인구절벽 못피한 인구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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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유치원 59곳씩 폐업합니다”…인구절벽 못피한 인구대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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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구 감소가 4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약 3만개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출산율 급락의 여파가 교육 현장에 미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중국 경제매체 재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유치원 2만1400개가 폐원했다. 하루 약 59개가 문을 닫은 셈이다. 유치원 재원 아동도 전년보다 약 10% 줄어든 3225만5200명을 기록했다.

초등학교도 감소세가 뚜렷했다. 지난해 초등학교는 약 8000개 줄어 총 12만8300개로 집계됐는데,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지난해 초등학교 입학생은 전년 대비 9.6% 감소한 1461만740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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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이미 인구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 출생아는 2022년부터 4년째 1000만명을 밑돌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는 792만명으로 전년(954만명)보다 162만명 감소했다. 이 기간 총인구 역시 14억489만명으로 339만명 줄어들면서 4년째 하락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재학생 감소는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중·고등학교의 학생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연간 출생아가 약 1600만명에 달했던 2008~2010년생이 현재 고등학교에 입학할 시기가 되면서다.

지난해 중학교 입학생은 1852만8100명으로 소폭 증가했고, 전체 재학생도 전년보다 약 123만명 늘어난 5509만3400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일반계 고등학교는 300개 늘어 총 1만6100개로 집계됐는데, 입학생도 3.7% 증가한 1074만9300명에 달했다. 중국 수도경제무역대 장리룽 연구팀은 고등학교 학령인구가 2029년께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 구조 변화는 교원 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유치원부터 일반계 고등학교까지 전체 교원 수는 1568만명으로 2년 연속 하락했는데, 특히 유아교육 부문에서 21만9300명 줄어들며 다른 분야에 비해 집중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은 학령인구 축소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나섰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22일 발표한 ‘교육 발전 15차 5개년(2026~2030년) 규획’에서 교육 단계별로 유휴 학교 시설의 용도를 전환해 활용하고 교원을 재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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