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사이드카' 터졌다가 상승전환한 '롤러코스피'…7500선 공방

1 week ago 6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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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7500선 회복을 놓고 등락하고 있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도 주문 호가 효력 일시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의 급락했다가 상승전환하기도 하는 등 극단적인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85포인트(0.21%) 오른 7509.0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엔 코스피200선물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5분 이상 지속돼 오전 9시19분22초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4.68% 하락한 7142.71까지 빠졌다.

이후 낙폭을 빠르게 줄였고, 오전 10시45분께 처음 상승전환해 7550.16까지 오르기도 했다가, 다시 하락전한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45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은 2조382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현물주식 순매수 규모는 854억원에 그치지만, 코스피200선물 매물을 5871억원어치 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등을 주도했다. 장중 낙폭이 3.14%까지 커지기도 했지만, 현재는 4.25% 오르고 있다. 노조의 파업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협상 테이블인 중앙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 개최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파업을 견제하는 발언을 내놓은 영향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도 상승전환해 1.65% 오르고 있다. 다만 SK스퀘어는 2.05% 하락 중이다.

현대차는 4.71%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기는 2.38%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51포인트(2.17%) 내린 1105.31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선 개인이 10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7억원어치와 63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다.

다만 주성엔지니어링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차세대 반도체 공정 장비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밝힌 영향이다.

바이오주들은 대체로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은 5.61%, 코오롱티슈진은 3.14%, 삼천당제약은 6.7%, HLB는 3.47%, 에이비엘바이오는 7.29%, 리가켐바이오는 17.5% 하락 중이다. 금리 상승 때문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격 방안을 다시 만지작거리면서 국제유가와 함께 금리도 튀어 올랐다.

바이오주를 비롯한 성장주들은 금리 상승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받는다. 미래 수익을 현재가치로 할인하는 할인율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낙폭도 7.78%에 달하고 있다.

시장 금리와 국제유가의 상승은 환율도 끌어 올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1원(0.54%) 상승한 달러당 1505.6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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