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부가 공직사회 기피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9급 공무원과 군 초급간부 봉급 인상에 나섭니다.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3%인데 9급 신규 공무원은 추가 인상을 통해 인상률을 6%까지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국방부는 내년도 하사·소위 등 초급간부 기본급을 올해보다 6.6% 인상해 최저(1호봉 기준) 월 200만원 이상으로 올릴 방침입니다.
2. 국산 K2 전차가 중남미 지역에 처음으로 수출됩니다. 현대로템은 페루 리마에서 K2 전자 및 차륜형 장갑차 등 지상무기에 대한 총괄 협약을 페루 육군과 체결했습니다. ‘K방산’이 중남미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페루를 교두보로 삼고, 현지업체와 관련 정부기관을 포함한 전방위 협력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3.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지대지 미사일을 러시아 내부 표적공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허가했습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000일(19일)을 앞두고 나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유럽 동맹국을 상대로 한 무력 보복에 나설 것이란 우려도 있습니다.
4.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지난해 다주택자 비중이 4년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561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30만9000명 늘었습니다. 반면 30세 미만 주택 소유자는 25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2000명이 줄어드는 등 ‘영끌’한 청년들은 고금리를 견디지 못해 상당수가 집을 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