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람인줄 알았는데 확실히 달라”...제주에 역대 최대 몰린 ‘이 나라’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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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는 대만 관광객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12만487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5% 급증하며, 전체 외국인 방문객 중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만 관광객의 제주행 수요 증가 요인으로는 접근성 확대가 꼽히며, 현재 제주와 대만 타이베이를 오가는 직항 노선이 주 18회 운항되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대만 관광객들을 위한 제주만의 체험 콘텐츠와 실내 관광지, 카페 등을 알리고 있으며, 대만 현지 여행사와 온라인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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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월 12만명 이상 방문
일본 제치고 제2의 시장 급부상
겨울 겨냥 체험·실내 콘텐츠 호응

대만 현지 온·오프라인 여행사 관계자들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제주 팸투어에 참여해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제주관광공사 제공]

대만 현지 온·오프라인 여행사 관계자들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제주 팸투어에 참여해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를 찾는 대만 관광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전체 외국인 방문객 중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만 관광객들의 제주행 수요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제주 관광당국이 팔을 걷어붙였다.

22일 제주도관광협회의 제주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제주를 찾은 대만 관광객은 총 12만487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3129명보다 무려 135% 급증했다. 이 기간 제주를 방문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 150만3631명 중 대만 관광객 비율은 8.3%로 중국(111만4405명·74.1%)에 이어 두 번째로 컸으며, 일본(5만5578명·3.7%), 미국(3만3121명·2.2%), 홍콩(3만956명·2.1%), 싱가포르(2만5403명·1.7%) 등을 앞섰다.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상위 3개국 중 대만이 일본을 제치고 2위에 오른 것이다.

제주를 찾는 대만 관광객이 증가하는 요인으로는 접근성 확대가 꼽히고 있다. 실제 3개 항공사가 제주와 대만 타이베이를 오가는 직항 노선을 주 18회 운항하고 있으며, 대만 관광객을 태운 해외 크루즈도 올해에만 벌써 7회나 제주에 닻을 내렸다.

대만 현지 온·오프라인 여행사 관계자들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제주 팸투어에 참여해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제주관광공사 제공]

대만 현지 온·오프라인 여행사 관계자들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제주 팸투어에 참여해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JTO)는 대만 관광객들의 제주행 수요를 겨울에도 이어가기 위해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와 실내 관광지, 카페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제주도와 JTO는 대만 현지의 주요 여행사 12곳과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 관계자 등 13명을 제주로 초청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팸투어를 진행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대만 타이베이와 가오슝 지역에서 제주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의 대표들과 상품기획자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팸투어 참가자들은 △해녀와 함께하는 요트 체험 △카름스테이 동백마을에서 동백비누 만들기 체험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산림 치유 프로그램 체험 △감귤 따기 체험 △무릉외갓집에서 찹쌀떡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를 즐겼다. 또 올해 새롭게 문을 연 하리보 해피월드 등 신규 실내 관광지와 유명 카페 등도 방문했다.

대만 현지 온·오프라인 여행사 관계자들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제주 팸투어에 참여해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제주관광공사 제공]

대만 현지 온·오프라인 여행사 관계자들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제주 팸투어에 참여해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제주관광공사 제공]

팸투어에 참여한 하영상(何永祥) 연상국제여행사 대표이사는 “동백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해녀 문화를 결합한 요트 체험이 상당히 신선했다. 제주만의 독특한 매력을 담아낸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선보이겠다”며 호응했다.

JTO 관계자는 “대만은 제2의 외국인 관광시장으로 올라섰다”며 “상대적으로 비수기인 동계 시즌에도 제주행 수요가 유지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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