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망대해서 인터넷"…스타링크 도입 확산, 현대글로비스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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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1.19 17:34 수정2026.01.19 17:34 지면A12

해운업계가 초고속 위성 통신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6일 운영 중인 선박에 스타링크를 국내 해운사 중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밝힌 대한해운에 이어 현대글로비스도 19일 자동차 운반선과 벌크선 등 자체 소유 선박 45척에 스타링크를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는 약 550㎞ 고도에 쏘아 올린 위성 8000여 개를 사용하는 초고속 위성 인터넷 서비스로 지난달 4일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면에서 약 3만5000㎞ 떨어진 정지 궤도 위성보다 지구와 가까워 통신 속도가 빠르고, 위성이 많아 산간 오지나 해상, 항공기 등에서도 인터넷을 쓸 수 있다. 해상에서 1.4기가바이트(GB) 영화 1편을 내려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 15분에서 스타링크 도입 이후 2분으로 단축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국내에 입항하는 선박부터 스타링크를 순차적으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스타링크 도입을 통해 해상 안전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대용량 데이터 통신 인프라 구축과 선원 근무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와 대한해운 등 해운업계 외에 항공사도 스타링크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5개 항공사는 올해 3분기 이후 스타링크를 도입해 기내에서 초고속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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