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아데토쿤보 MIL 떠나나? 흔들리는 ‘그리스 괴인’, 그를 향한 ‘선배’ 하워드의 뜬금 조언…“야니스, 떠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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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 드와이트 하워드는 그를 향해 조언했다.

‘ESPN’의 샴즈 카라니아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밀워키 벅스의 아데토쿤보가 처음으로 이적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SPN’의 소식통에 의하면 아데토쿤보는 세 시즌 연속 1라운드 ‘광탈’ 후 밀워키와의 미래에 대해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커리어 최초로 밀워키 잔류, 이적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밀워키와의 동행을 이어갈 것인지, 끝낼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우승을 원하는 팀들은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사진=바스켓볼 포에버 SNS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밀워키와의 동행을 이어갈 것인지, 끝낼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우승을 원하는 팀들은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사진=바스켓볼 포에버 SNS

그동안 우승을 바라는 팀들의 러브콜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아데토쿤보. 그러나 계속된 패배는 그의 인내심을 무너뜨렸다. 결국 밀워키와 아데토쿤보 에이전트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만약 아데토쿤보가 이적을 결정한다면 NBA 판도 역시 흔들릴 수 있다. 그는 NBA에서 손에 꼽힐 정도의 존재감을 지닌 선수이며 2번의 MVP 커리어를 자랑하고 있다.

아데토쿤보는 2024-25시즌 67경기 출전, 평균 30.4점 11.9리바운드 6.5어시스트 1.2블록슛을 기록했다. 그리고 11번의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그러나 밀워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1승 4패로 탈락했다. 2020-21시즌 우승 이후 4시즌 동안 최고 성적은 세미 파이널이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2024-25시즌 67경기 출전, 평균 30.4점 11.9리바운드 6.5어시스트 1.2블록슛을 기록했다. 그리고 11번의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사진=Michael McLoone=연합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2024-25시즌 67경기 출전, 평균 30.4점 11.9리바운드 6.5어시스트 1.2블록슛을 기록했다. 그리고 11번의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사진=Michael McLoone=연합뉴스

아데토쿤보는 우승을 원하고 있다. 그는 팟캐스트에서 “개인적으로 두 번째 우승 반지를 얻지 못한다면 스스로 실망스러울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밀워키에서만 벌써 12번의 시즌을 소화했다. 파이널 MVP, 올해의 수비수, 기량발전상, 9번의 올스타 선정 등 아데토쿤보의 커리어는 분명 화려하다.

심지어 밀워키에 대한 충성심도 대단했다. 그는 자신의 거취가 불투명해질 때마다 두 번의 연장 계약을 했다. 그는 2026-27시즌까지 밀워키와 함께할 수 있고 2027-28시즌은 플레이어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아데토쿤보는 자신이 가장 바라는 우승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결국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 지금으로선 이적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이때 하워드가 자신의 SNS를 통해 조언했다. 그는 아데토쿤보에게 “야니스, 떠나지 마. 나도 그런 상황에 있었던 사람이야”라고 전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하워드가 SNS를 통해 아데토쿤보가 원하지 않을(?) 조언을 남겼다”며 “하워드는 자신의 과거를 예로 들며 아데토쿤보의 이적은 그만한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드와이트 하워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에게 “야니스, 떠나지 마. 나도 그런 상황에 있었던 사람이야”라고 전했다. 사진=AFPBBNews=News1

드와이트 하워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에게 “야니스, 떠나지 마. 나도 그런 상황에 있었던 사람이야”라고 전했다. 사진=AFPBBNews=News1

하워드와 아데토쿤보가 완전히 같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비슷한 부분도 있다. 하워드 역시 올랜도 매직에서 수년 동안 활약했으나 결국 LA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결국 레이커스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후 그의 커리어는 분명 성공적이라고 보기 힘들다.

하워드는 올랜도, 레이커스 시절 제외 9시즌 동안 무려 5개의 팀을 옮겨 다녔다. 결국 우승을 경험했고 2025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 예정 등 이룰 수 있는 건 다 이뤘으나 기대만큼 성공적인 커리어는 아니었다. 하워드의 조언은 결국 자신처럼 될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했다.

물론 아데토쿤보가 하워드와 같은 길을 걸을지는 알 수 없다. 그는 툴이 한정된 하워드와는 다른 스타일의 선수다. 2번의 MVP에 선정됐을 정도로 기량만큼은 비교하기 힘들다.

다만 친정을 떠난다는 건 분명 쉽지 않은 일. 새로운 팀에서 지금의 퍼포먼스를 완전히 보여줄 수 있는지도 미지수다. 여러모로 부담이 큰 결정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아데토쿤보가 하워드와 같은 길을 걷게 될지는 알 수 없다. 하나, 아데토쿤보가 밀워키의 평범함에 점점 지쳐가는 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아데토쿤보가 하워드와 같은 길을 걷게 될지는 알 수 없다. 하나, 아데토쿤보가 밀워키의 평범함에 점점 지쳐가는 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아데토쿤보가 하워드와 같은 길을 걷게 될지는 알 수 없다. 하나, 아데토쿤보가 밀워키의 평범함에 점점 지쳐가는 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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