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비상계엄 논의 못 해”…윤석열 측, 장기간 계엄 준비 의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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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법원·검찰 내란특검 “만취 상태로 비상계엄 논의 못 해”…윤석열 측, 장기간 계엄 준비 의혹 반박 업데이트 : 2026.11.03 21:58 닫기 법정 들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항소심에서 사형이 구형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최종변론에서 “만취한 자리에서 비상계엄 같은 중대한 일을 논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3일 서울고법 형사12-1부(이승철 조진구 김민아 고법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계엄을 장기간 준비했다는 의혹을 반박했다.윤 전 대통령 측은 “군 지휘관 식사는 통상 관례에 따른 격려 식사로 특검이 주장하는 (계엄) 모의는커녕 일상식사, 동호회 모임 수준”이라며 “결의나 충성 서약도 없는 친위 쿠데타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특히 2024년 11월 9일경 국방부 장관 공관 만찬에 대해 “참석자들이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취해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은 인사불성이었고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도 그랬다”며 “비상계엄 같은 중대한 일을 만취한 자리에서 논의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윤 전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은 국가원수인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망국적 상황을 알리기 위한 절박한 선택이었다”며 “국회가 다수 의석으로 전횡을 휘둘러도 견제 장치가 없다”고 했다.최근 여권의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논의를 겨냥해 “이제 사법부에도 탄핵의 칼을 들이댈 것이고, 현실이 되고 있다”며 “당시에도 대통령은 반국가적 패악을 알리려고 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비상계엄을 밀실 선포가 아닌 생방송 대국민 담화로 알린 점도 강조하면서 “친위쿠데타였으면 생방송으로 알리기보다 군을 보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2024년 12월 3일 서울역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윤 전 대통령 측은 전시상황 조성을 위해 북한 도발을 노리고 무인기 작전을 수행했다는 의혹도 “전시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였다면 훨씬 강력한 수단을 이용했을 것이고 이를 대대적으로 활용해 전시 분위기를 고조시켰어야 한다”고 부인했다.이른바 ‘노상원 수첩’도 “아무런 연결고리가 없다”고 반박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과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라며 “알지 못하는 인물의 낙서가 피고인의 계획은 아니다. 낙서장은 비상계엄 이후 작성된 상상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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