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 공급부족 유럽 주택시장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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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택 시장이 만성적인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는 오히려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부동산 자산운용사 파트리지아의 안토니오 마린바타예르 총괄은 ‘ASK 2026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둘째날인 28일 “유럽 주택 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만성적인 공급 부족으로 2035년까지 700만 가구가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수급 불균형은 주택 시장의 하방을 막아주는 지지선 역할을 한다. 과거 20년간 유럽에서 주거용 부동산이 오피스 등 다른 부동산 자산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안겨줬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라운드실드파트너스의 맥스 리드 부대표는 “유럽 내 자산가치 하락과 전통 은행권의 대출 축소가 맞물리며 자금 공백이 커지고 있다”며 “과거와 비교해 리스크가 낮은 선순위 대출 투자만으로도 연 10% 수준의 매력적인 중위험 고수익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했다.

수요 다변화도 시장의 매력을 더하는 요인이다. 커크 린드스트롬 라운드힐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는 유럽 주택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공급 부족, 지속적인 임대 수요, 다양한 임차인 기반 등을 꼽았다. 그는 “주요 도시 지역의 주택 공급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학생 주거지를 비롯한 임대 수요는 경기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적인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석철/서형교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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