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리, 온누리 전문쇼핑몰 ‘놀장’ 개편…B2B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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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7-04 오전 10:10:32

    수정 2025-07-04 오전 10:10:32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마켓트리는 4일 소상공인 대표 온오프라인연계(O2O) 플랫폼 ‘놀장’의 전면 개편에 나선다고 밝혔다. 개편은 하반기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의 하나다.

정홍걸 마켓트리 대표는 “‘놀장’이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디지털 생태계를 선도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혁신을 이끌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플랫폼을 재정비하고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마켓트리)

마켓트리는 하반기부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지역화폐 활성화 △농식품 바우처 본사업 연계 전국 가맹시장 확대 △지자체 행사 지원 시스템 고도화 및 마케팅 강화 △산지 직거래 기반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 및 유통비용 절감 등의 성장 지원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공급망금융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정책과 연계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도매·B2B 거래 활성화 및 디지털화에 집중한다. 정부의 AI 인프라, 디지털 바우처, 공급망금융 플랫폼과 연동해 산지 생산자와 전통시장 상인들이 해당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 정책 금융기관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공급망금융 플랫폼 연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지역화폐의 B2B 결제 지원, 농식품 바우처 등 정부 지원사업과의 연동도 추진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판로 확대, 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근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정홍걸 대표가 신임 마켓트리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정 대표는 두 회사를 겸직하며 플랫폼 고도화와 ‘놀장’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켓트리 경영에도 나선다. 마켓트리는 애드바이오텍이 전략적 투자(SI)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됐다.

애드바이오텍은 마켓트리 유상증자에 2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지분율을 97.9%까지 늘렸다. 자본 잠식 상태였던 마켓트리의 운영자금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이자 기존 사업 안정화와 B2B 분야 시너지 창출을 위한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애드바이오텍의 지분 확대는 마켓트리의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안정화에 직접적인 효과를 준다”며 “정 대표 체제에서 바이오·IT 융합, B2B·O2O 플랫폼 등 신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켓트리는 앞으로 소상공인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맞춤형 시스템 개발,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의 공동사업 확대, 다양한 결제수단 연계 및 유통채널 다각화 등 다층적인 전략으로 현장 중심의 서비스 혁신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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