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톡스]미국증시서 반도체·한국증시로 거품 이동-시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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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자산 거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미국 대형주 벤치마크에서 반도체 기업과 한국 주식으로 이동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시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S&P 500 지수에서 반도체와 한국증시로 거품의 초점이 옮겨졌다며, 미국증시는 버블 상태에 있지만 당분간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이어 반도체 업종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2026년 2분기에만 88% 상승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이는 2000년 1분기의 종전 최고 기록인 68%를 넘어섰다는 점에 주목했다.

반도체 비중이 높은 코스피 역시 같은 기간 84%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1999년 4분기의 29% 상승을 웃도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시티그룹은 이전 최고 기록이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시장이 회복되던 1998년 4분기의 83%였다고 언급했다.

결국 시티그룹은 이미 지난 4월 SOX에 대한 버블 조건이 충족된 상태라며, 과거 거품 구간이었던 2000년과 2020년에는 탈출 시기에 각각 43%와 23%나 빠지며 이후 1년간 시장에서 매도세가 지속되었던 점을 우려했다.

한편 반도체 지수 반등으로 SOX는 최근 일주일간 1.46% 상승했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0.7%가 올랐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48분 나스닥100 선물지수는 전일 대비 0.13% 강보합권으로 3만229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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