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
주식투자자라면 일상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가 많다. 피터 린치도 그랬다. 피터 린치는 “당신이 약간의 신경만 쓰면 동네 쇼핑상가 등에서 월스트리트 전문가들보다 훨씬 앞서 굉장한 종목들을 골라 가질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은 2025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21.2%를 차지하며 공식적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OECD와 UN은 한국의 급속한 고령화에 지속적으로 경고를 제기해 왔다. 고령층은 폐기능 저하와 면역력 약화로 호흡기 질환에 취약해 유병률이 증가한다. 치료의 핵심은 호흡치료기로, 전세계 호흡치료기 시장은 2034년 약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멕아이씨에스는 호흡치료기, 환자감시장치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오늘은 ‘멕아이씨에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국내기업 : 멕아이씨에스에 주목
동사는 1998년 설립, 2015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상장한 호흡치료기, 환자감시장치 등을 설계·제조·판매하는 의료기기 전문업체다. 3Q25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인공호흡기 32.1%, 호흡치료기 15.0%, 환자감시장치 7.9%, 기타제품 26.2%, 기타 18.8% 등으로 구성된다. 동사는 국내 중환자실 인공호흡기 시장에서 독보적 시장지위를 가진 기업으로 Big5를 포함한 전국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에 직접 제조한 인공호흡기를 공급하고 있다. 동사는 파주에 위치한 자체 생산 공장을 통해 제조한 의료용기기를 국내 병원뿐만 아니라 아시아,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 총 7대륙 4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인공호흡 기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는 북미 시장 진출이 임박함에 따라 의미있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동사는 자사 고유량 호흡치료시스템 ‘HFT750U’를 미국 전역 유통망을 보유한 업계 최상위권 파트너사와 북미 독점 유통 계약 체결을 밝혔다고 전했다.
고령화로 인한 폐질환 유병률 증가, 치료 프로세스의 핵심 호흡치료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내외 의료 인프라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고령층은 폐기 능 저하/면역력 약화로 인해 호흡기 질환에 취약하며, 폐질환은 고령인구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고령인구가 늘수록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렴, 심부전성 호흡 곤란 등 중증 호흡기질환 환자 증가가 불가피하며, 이는 중환자 치료 인프라 수요로 이어진다. 호흡 치료기는 인공호흡기를 포함해 여러 치료단계에서 환자의 호흡을 도와주는 의료기기다. 특히 자발 호흡이 감소하거나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호흡치료기 개입이 생명 유지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호흡치료기 수요는 평상 수요(고령화·만성 폐질환 증가)와 이벤트 성 수요(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가 동시에 존재하는 특징을 가진다. 고령화에 따른 기저 수요는 꾸준한 시장 확대를 견인하며, 감염병 상황에서는 단기간에 폭발적인 수요가 발생해 제조/유통 산업의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된다. 실제로 글로벌 호흡치료기 시장은 2025년 약 82억달러(한화 약 11.8조원) → 2034년 약 137억달러(한화 약 19.8조원)로 성장이 전망(CAGR 5.9%)된다. 중환자실 병상당 호흡치료기 보급률이 아직 충분치 않다는 점도 업사이드 요인으로 작용한다. 고령화/폐질환 증가로 인한 의료 인프라 수요가 확대될수록, 그 중심에 있는 호흡치료기 산업은 향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전세계 인공호흡기 가장 큰 시장규모로 형성되어 있는 북미시장
2025년 기준 전 세계 인공호흡기 시장 규모는 약 82.1억 달러이며, 그 중 북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9.4%(48.7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간 아시아와 중동, 유럽,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수출을 전개해왔던 동사가 전 세계 의료 시장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 진입이 임박했다는 것이 현 시점에서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한 가장 큰 촉매라고 판단한다. 북미 시장은 의료비 지출 수준이 높고 중환자실 운영 체계가 잘 발달해 있어 고성능 인공 호흡기와 다양한 환기 모드 장비에 대한 수요가 타 국가에 비해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인공 호흡기를 갖춘 ICU 병상은 인구 10만명당 20.5개에 불과해 병상 대비 장비 수급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멕헬스케어, 국내 홈케어 호흡치료 시장 확대 본격화
호흡치료 프로세스가 병원에서 가정으로 이동하면서 국내에서도 호흡기 렌탈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치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환자가 야간에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양압기의 특성상 홈케어 기반의 렌탈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동사는 국내 호흡치료 1위 기업으로서 시장 선점을 위해 유통 전문 회사 멕헬스케어를 설립하며 전략적 대응에 나섰다. 멕헬스케어는 양압기 및 관련 소모품 렌탈을 중심으로, 자체 플랫폼 ‘마이숨’을 통해 환자 맞춤형 관리 서비스와 치료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는 프랑스 호흡치료 전문기업 ‘SOS Oxygene’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해 동사가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홈케어 사업자의 운영 경험과 국내 시장 이해도가 결합돼 빠르게 성장중이다. 홈케어 중심의 호흡치료 프로세스이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동사의 조기 진입은 중장 기적으로 안정적인 렌탈 매출 기반 확보와 고객 락인 효과 증대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시장 성장세와 맞물려 실적 모멘텀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향후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인공호흡기 시장에서 동사가 어떻게 글로벌 시장을 확장해나가는지가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는 핵심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

2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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