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지역 문제, 돈 풀기만으론 부족…'시스템 투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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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체 아우르는 ‘판’에 투자해야실천가·자본·공공 연결해 함께 해결도시별 앵커와 투자자산 차별화 필요 등록 2026-08-27 오후 4:37:01 수정 2026-08-27 오후 4:37:01 가 가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재명 정부가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지역균형발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방 펀드를 조성함과 동시에 지역별 거점산업 프로젝트 추진,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단순히 자금과 인프라를 지역에 투입하는 정도로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지역 문제는 인구·산업·교육·돌봄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개별 사업이나 단일 주체가 쏟는 노력만으로는 풀기 어렵기 때문이다.임팩트투자 업계 관계자들은 지역 문제를 해결하려면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지역 리더, 활동가, 전문가를 연결하는 구조를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말한다. 정부가 지역 문제 해결의 최종 종착지로 보고 있는 '지역정주'를 이루기 위해선 청년 일자리부터 주거·교육·커뮤니티까지 서로 얽힌 문제를 함께 풀 주체들이 공동의 목표 아래 움직여야 해서다. 또 이들을 중심으로 지역의 판을 제대로 바꾸기 위해선 지역 관점에서 협력하고 투자하는 시스템까지 구축해야 한다는 관점이다.지방도시의 가능성을 연결하는 실천 지식플랫폼 ‘지방특별시포럼’이 지난 26일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지방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전국 실천가가 모여 매월 개최하는 월간지특포 온라인 웨비나다. 이달 주제는 '지역의 판을 바꾸는 협력: 실천가를 중심으로 지역을 다시 잇다'다. 참석자들은 지역 관점에서 협력이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 협력을 자본·공공·기업·중간조직 등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승구 루트임팩트 지역테마 프로젝트 리드, 정원식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책임심사역이 발제를 맡았다.이날 정원식 심사역은 "스타트업 하나에 투자하거나, 개별 솔루션에 지분만 투자하면 전체 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적인 관점에서 이뤄졌지만, 결국 수혜자는 고객에 한정됐다"며 기존 임팩트 투자가 지닌 한계를 꼬집었다.정 심사역이 자본시장 관점에서 새롭게 제시한 방식은 시스테믹 인베스팅, 즉 '지역 기반 시스템 투자'다. 특정 기업 하나에 투자하는 대신 지역 전체를 시스템 하나로 본다. 문제를 해결할 핵심을 찾아 △기업 △대출 △부동산 등 성격이 다른 투자 자산에 자금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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