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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수익률 상위 1%인 해외주식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AMD를 사 모으고 있다. 레딧은 대거 덜어내고 있다.
1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지난 13일(미국 현지시간) AMD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엔비디아 대항마' AMD가 지난주 공개한 새로운 AI 칩이 호평을 받으며 주가가 들썩이자 고수들이 해당 주식을 사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AMD는 지난 12일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어드밴싱 AI'에서 올해 하반기 출시할 AI 칩 '인스팅트 MI350'과 내년에 선보일 '인스팅트 MI400'을 선보였다. 미 증권사 파이퍼 샌들러는 AMD 목표주가를 기존 125달러에서 140달러로 올렸다.
순매수 2위는 멧세라 (MTRSR)다. 멧세라의 비만 신약 후보물질 MET-233i가 임상 1상 시험에서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했다고 발표한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에서 주가가 장중 25%까지 급등한 이후 일부 하락하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3위는 서클 인터넷 그룹이다.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고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순매도 1위는 레딧이다. 레딧은 최근 주가 급등 후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대거 매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레딧은 그동안 성장성이 높게 평가되었으나 최근 급격한 상승과 변동성으로 인해 매도세가 집중되었다.
순매도 2위는 인텔, 3위는 미국 고배당 상장지수펀드(SCHD)다. 인텔은 반도체 경쟁 심화와 성장 둔화 우려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섰고, SCHD는 금리가 하락 기대감에 따른 고배당주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