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1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 투자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비올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0.6% 하락한 24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고수들의 저가 매수세가 집중되었다. 이는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장중 한때 26만 원까지 상승하면서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한 여파다. 전고점을 돌파한 만큼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상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20조 3244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매수 2위는 삼성물산, 3위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다. 삼성물산의 경우 삼성계열사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만큼 최근 새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 정책 추진으로 주주환원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주가가 크게 오르는 모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경우 포스코그룹이 첫 LNG(액화천연가스) 전용선을 도입하자 본격적으로 에너지 사업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전자, S-oil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같은 기간 고수들은 '비올'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VIG파트너스가 자진 상장 폐지를 위해 공개매수를 추진하면서 주가가 급등하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종목은 이날 오전 10시기준 10.27% 상승한1만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순매도 2위는 네이버다. 네이버 역시 이날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자 고수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주가 급등의 직접적 배경은 실적 전망 상향 조정이다. 다올투자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17% 인상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을 11조8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2조2231억원으로 11%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대차, 하이브,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