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수직 마라톤 대회 스카이런서 보행 제어 시연
강화 학습 기반 로봇 로이, 복잡한 계단 환경 극복
시각언어행동 모델 및 AI 플랫폼 연계해 능동적 작업
하드웨어 제조사 무관한 지능형 로봇 서비스 확장 본격화
실증 장소는 국내 최고층 건축물인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수직 마라톤 대회 스카이런이다. 로이는 본 대회 하루 전인 지난 18일, 공식 복장을 갖추고 2917개의 계단 중 일부 구간을 주행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해당 대회의 공식 경로를 직접 오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로봇에게 계단 보행은 정밀한 수평 유지와 공간 지각 능력이 수반되어야 하는 난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가상 공간에서의 반복 학습을 통해 계단의 규격과 각종 변수를 데이터화했다. 특히 로봇 관절의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움직임을 도출하는 독자 보행 제어 기술이 안정적 주행을 뒷받침했다.
로이는 대회 당일 현장 운영에도 참여해 관람객과 호응했다. 행사 시작 전 스트레칭 시연을 통해 참관객의 흥미를 끌었으며, 출발 지점에서의 응원 퍼포먼스와 시상식 보조 업무를 수행하며 기술 친숙도를 높였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로봇의 사고 능력을 담당하는 지능형 기술 발전에 주력할 계획이다. 제조사와 관계없이 우수한 하드웨어를 선별하고,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을 이식해 사용자 명령을 능동적으로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자체 AI 플랫폼과 연계해 자연어 명령만으로 복잡한 현실 상황을 인지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나아가 전용 관제 서비스와 통합 플랫폼을 결합한 로봇 서비스(RaaS)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유통과 물류를 비롯한 산업계 전반에 맞춤형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인공지능 서비스 생태계를 넓혀갈 방침이다.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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