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박왕열 사건을 수사 중인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가 해외 공범에 대한 현지 조사를 진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합수본은 지난 12일 검사 1명과 수사관 등 9명을 필리핀 마닐라로 보내 교정시설에 수감 중인 A씨를 상대로 면담 조사를 실시했다. A씨는 박왕열의 외조카로, 조직 내에서 '흰수염고래'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핵심 공범이다.
수사 당국은 A씨가 2024년부터 마약 밀수와 국내 유통 과정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필리핀 내 외국인 수용시설과 교정시설에는 박왕열 조직과 연계된 인물들이 다수 수감돼 있는 만큼 합수본은 일부 인물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조사를 마친 수사팀은 지난 18일 귀국했으며, 확보한 진술과 자료를 토대로 박왕열의 범죄 혐의를 보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합수본은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22일 이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 박왕열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긴다는 계획이다.
[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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