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전남·부산·울산 잇는 철도 관광벨트 본격 추진
진주성·최참판댁·쌍계사 연계 체류형 여행상품 운영
열차·숙박·체험 결합… 최대 35% 할인 관광상품 출시
남해안의 숨은 관광자원을 철도와 연계한 광역 관광벨트 구축이 본격화된다. 남부권 5개 시도와 정부, 한국철도공사가 손잡고 ‘남도 기차둘레길’ 사업에 나서면서 기차를 타고 남도의 자연·문화·미식을 즐기는 체류형 관광 시대가 열리고 있다.
경남도는 14일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남부권 광역관광협의체 정례회의’를 열고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주·울산·전남,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남도 기차둘레길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남부권 철도 인프라 확대와 광역관광 수요 증가에 대응해 철도와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 기관들은 철도 연계 관광상품 개발과 공동 홍보, 관광객 유치 등에 협력하며 남부권 광역관광벨트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지역관광 대도약’ 정책과 연계된 사업으로 경전선을 중심으로 남부권 철도망을 활용한 광역관광 모델의 첫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경남이 참여하는 ‘진주·하동 코스’는 광주송정역 또는 목포역에서 출발해 진주성, 승산 부자마을, 쌍계사, 최참판댁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지역 음식과 숙박 체험까지 결합해 단순 방문형이 아닌 ‘머무는 여행’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부산·울산 코스는 오륙도와 해운대, 태화강국가정원 등을 연계해 도시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보성·광주와 해남·장흥 코스 역시 남도 특유의 미식과 문화, 자연 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으로 운영된다.
관광상품은 부산·울산과 목포를 오가는 열차 이동과 연계버스, 숙박, 관광지 입장, 체험 프로그램 등을 묶은 1박 2일 코스로 구성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자체 지원을 통해 상품 가격은 원가 대비 최대 35% 할인된다.
‘진주·하동 코스’는 오는 16~17일 첫 운영을 시작한다. 내달 6~7일과 20~21일 추가 예약이 가능하다. 이후 10월까지 월 2회 수준으로 지속 운영될 예정이다.
배종천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기차를 타고 남도의 풍경과 지역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이라며 “철도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남도 기차둘레길은 철도를 중심으로 남부권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대표 광역관광 모델”이라며 “남부권 관광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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