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가 먹으려다가 그만”…강남 공원서 불낸 초등학생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주말 공원에서 불을 낸 초등학생 2명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들은 토요일인 22일 오후 3시 3분께 강남구 개포동 공원에서 마시멜로를 구워 먹으려 잔디에 불을 붙였다. 주변 잔디로 옮겨붙은 불은 인근 공사 예정 부지까지 번진 것이다.

이후 소방 당국은 인력 67명과 차량 17대를 투입해 1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잔디와 폐목재 등이 일부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던 것으로 전해진다.

불을 낸 초등학생들은 모두 촉법소년(14세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