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우울한 하루를 보냈다.
피츠버그는 14일(한국시간) 리 헬스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 3-15로 크게 졌다.
5회 5점, 6회 9점을 허용하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5회말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잭 캐리가 아웃 2개 잡는 사이 5피안타 1볼넷 허용하며 피해를 키웠다.
6회는 더 문제였다. 팀의 마무리 데이빗 베드나가 아웃 한 개 잡는 사이 3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구원 등판한 조이 웬츠가 3피안타 1볼넷 내주며 다시 4실점했다.
반대로 타선은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1회 1사 1, 2루, 5회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교체 출전한 선수들은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7회말 수비에서 교체 투입된 배지환도 그랬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나쁜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데릭 홀과 맷 고스키는 9회 나란히 홈런을 때리며 팀의 무득점 패배를 막았다.
선발 재러드 존스도 잘던졌다. 4 1/3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